▲ 에어부산 항공기. -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5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32억원을 기록해 전년(6536억원) 대비 3% 감소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실적 부진 원인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일본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본 수요 급감 △항공기 반납 정비비 증가 △항공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따른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올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노선 재편, 부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이 회복도 되기 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매우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현재 영업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노선 재편,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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