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들여 홍보영상 제작

경제성·편리성 등 알리기로

신교통수단 도시철도(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는 울산시가 시민공감대를 위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뛰어든다.

울산시는 ‘도시철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트램 홍보영상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는 1억원으로, 오는 7월까지 완료된다. 5분이내 홍보영상 2편, 30초 광고영상, 15초 광고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홍보는 시민 이해도 향상에 집중된다.

올바른 정보 전달로 트램의 부정적 이미지와 왜곡된 여론을 불식시키고, 경제성, 편리성, 환경성, 관광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을 시민들에게 알린다. 또 트램 완공 후 운행과 탑승 상황을 영상으로 표현해 트램 도입으로 개선되는 울산시 이미지를 강조한다. 홍보 영상 제작 이외에도, 다양한 방안으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트램 설치 동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트램의 필요성에 따라 1조3316억원을 투입해 연장 48.25㎞, 4개 노선을 추진키로 했다. 노선 1, 2를 1단계로 2024년 우선 착공해 2027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노선 3, 4는 2단계로 2028년 이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트램 구축 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다. 올해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승인되면 다음 절차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 모두의 찬성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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