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

신종코로나 등에 집중 지원

내달 2일부터 사업신청 접수

울산시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올 상반기에 집중 지원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은 17일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의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올 상·하반기(각 1억3500만원)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1~3차에 걸쳐 9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 했다.

경영환경개선 사업은 업력이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들에게 △위생·안전관리비 △홍보광고비 △인테리어 및 간판교체 비용 등을 분야별로 업체당 최대 270만원 한도로 무상 지원하는 울산시의 시책사업이다. 노후화된 점포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영업 환경을 조성하고, 침체된 사업장의 활력을 도모해 매출 신장을 유도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동구 전하동의 달임방은 기존 ‘단천 탕제원’의 간판을 바꾸고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새롭게 변경했다. 예전에는 썬팅으로 인해 가게 내부가 보이지 않았으나 점포를 전면 개방하면서 고객들의 신뢰감 상승과 더불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달임방 관계자는 “인테리어 변경 후 매출상승이 피부로 느껴진다. 예전보다 가게 매출액이 20~30% 가량 상승했다”며 “특히 가게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분위기도 깔끔해져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만족률은 99%로 기록했으며, 지난해 3차 공고에서는 경쟁률이 4.5대1까지 치솟을 정도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배달 플랫폼 및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의 중개수수료, 쿠폰발행비 등도 지원한다.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는 오는 24일 올해 1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공고하고, 내달 3월2일부터 사업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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