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감염 피해 심각

마스크·방호복·메시지 전달

▲ 울시 남구청이 중국 우호교류도시 2곳에 마스크와 방호복을 긴급 지원했다.
울산 남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심각한 중국 우호교류도시 2곳에 마스크와 방호복을 긴급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우호교류도시에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하기로 하고 랴오양시에 마스크 1000장과 방호복 200벌, 옌청시에 마스크 1000장을 각각 보냈다.

앞서 남구청은 지난 13일 중국 우호교류도시 시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옌청시 방송국과 랴오양시 시청에 각각 보내 구민들의 마음을 전달했고, 이후 중국 우호교류도시로부터 감사의 서한문도 받았다.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말처럼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가 되고자 물품을 지원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교류 도시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지난 2003년, 2016년 각각 중국 랴오양시, 옌청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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