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급식소 등 소독 실시

세정제 비치 개인위생 강화

유증상자 대상 관찰실도 지정

울산시교육청이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개학 전 사전방역 실시와 함께 개학 후 교실, 급식소, 책상, 문고리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개학 전·후 방역과 함께 화장실에도 세정제를 비치해 개인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교에서 유증상자 발생 때 일시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관찰실을 개학 전에 지정하도록 했다. 격리실에는 체온계, 보건용 마스크, 방역물품 등을 비치하도록 했다. 만성호흡기 질환을 가졌거나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 관찰을 통해 주치의가 권고하는 경우 등교중지 조치를 하도록 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통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기숙 시설이 있는 학교에서는 학교 내 능동감시 운영 방안에 따라 능동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교내 단체활동과 관련, 개별 행사는 행사의 특성, 사정 등을 고려해 기관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학교주변 지역이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되는 등 학교 주변 감염 우려가 높을 경우에는 행사를 자제하도록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아직은 울산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봄방학 동안 다른 지역과 외국 여행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개학 전·후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도 신학기를 맞아 시도별 맞춤형 학교안전 현장점검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해, 통학안전, 미세먼지를 공통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울산지역은 오는 26일 교육부 정종철 교육안전정보국장이 점검반장으로 울산시 남구 선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인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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