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김영춘·김두관 등

선대위원장으로 참여 계획

미래통합당 선대위 구성 박차

중도·보수 아우를 체제 모색

더불어민주당·미래한국당 등 여야 정당이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본부)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20일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선대위의 좌장 격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이 대표는 공천과 선거전략 등을 담당하고, 이 전 총리가 자신이 출마하는 서울 종로를 비롯한 수도권과 핵심 승부처를 돌며 지원 유세를 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K(대구·경북)를 맡을 김부겸 의원, 부산을 맡을 김영춘 의원, 경남을 맡을 김두관 의원, 강원을 맡을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쳐 17일 공식 출범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도 오는 25일 전후로 선대위를 구성 총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12인 체제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 미래통합당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도와 보수를 모두 아우를수 있는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승패는 향후 공천과 함께 통합적 선대위 구성이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가칭) 등도 조만간 선대본부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당 울산시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유기)는 18일 제5차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전자 회의로 열어 시당 선거대책본부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상임선대본부장에는 박유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됐다.

김두수·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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