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시험을 치는 학생들에게 엿이나 찹쌀떡을 사주는 것도 이젠 옛말이다. 요즘에는 합격기원 선물이 ""합격"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팬티나 양말, 과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을 뿐아니라 가격도 만만찮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이 마련하고 있는 수능상품전에는 합격팬티, 합격양말, 합격사과 등 이색상품이 다양하다.

 네잎클로버와 수험생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합격의 길을 찾아가는 그림이 그려진 "미로팬티"(남성용 1만5천원, 여성용 1만2천원)와 "합격을 기원합니다"라고 쓰여진 "복돼지 팬티"(남성용 1만3천~1만6천원, 여성용 1만1천~1만3천원)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합격"이라는 글이 새겨진 "합격양말"(4천원대)이나 "합격사과"(2천700원~4천500원)가 있는가 하면 엿을 보약상자에 넣어 보양엿(3천~1만2천원대)이란 이름으로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도 "수능고득점 기원 상품모음전"을 통해 보온병, 보온도시락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잘 찍어라"는 의미의 포크·스푼세트, 잘 보라는 의미의 거울·부적열쇠고리세트(1만4천원)도 선보이고 있다.

 정신집중을 위한 향기제품 아로마내추럴(1만~1만7천원), 초콜릿, 엿, 합격소포 등 수험생을 위한 선물세트(3천~1만4천원)도 판매한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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