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 향긋한 꽃향기를 실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놀자!’하고 호기롭게 나서보지만 ‘놀아본 놈이 논다’는 상용구가 맴돌 뿐이다. 일상의 스트레스에 치여 주말이면 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TV예능 프로그램으로 정신을 잠깐 마취시켜 웃다보면 어느새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은 시간 일요일 밤이 찾아온다. 어느덧 찾아온 주말도 비슷한 상황으로 굴러갈 태세다.

행복한 삶을 위해 잘 놀고 잘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잘 놀면 휴식뿐 아니라 스스로 삶을 즐길 줄 아는 능력과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능력도 생긴다.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을까.

대전 중구 안영동, ‘잘 노는 사람들’이 ‘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뿌리공원 근처에 위치해 어느새 지역 핫플이 되어버린 이곳, 취미와 공예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카페형 공방 ‘Fun한연구소공방(이하 펀한연구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펀한연구소에는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과 취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꼼지락꼼지락 무언가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면, 펀한연구소의 취미 프로그램 중에서 찾아보자. 미니카, 레고조립 등의 창작 활동 또는 우쿨렐레,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연주, 네일아트,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 프로그램은 나도 몰랐던 일상 속 재미를 찾아줄지도 모른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만족감을 느끼고, 집중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공예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비누만들기부터 직조 코스터, 스마트톡, 피젯스피너 만들기까지 다양한 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공예의 모든 것, 토탈공예를 다룬다는 것.

특히, 수강 대상이 특정 연령으로 한정되지 않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연령별 맞춤 체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만약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재미있게, 쉽게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 펀한연구소와 상담해보자.

토탈공예자격증, 종이접기지도사, 클레이지도사, 천연비누지도사, 발효지도사, POP지도사 등 다양한 공예 자격증과 함께 유치원정교사2급, 보육교사자격증, 아동체육지도사, 방과후지도사 등 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공방 대표가 함께하며 보다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하는 취미, 공예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수업과 함께 계절마다 바뀌는 계절 공예 프로그램 역시 펀한연구소의 특색. 각 계절과 트렌드에 맞는 공예를 선정, 봄의 공예·여름의 공예·가을의 공예·겨울의 공예로 펀한연구소를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내가 만든 작품은 공방 내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담아갈 수 있다. 포토존으로 마련된 공간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스타그램 감성이 잔뜩 담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덕분에 인근 둔산동 뿐만 아니라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대구 지역에서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펀한연구소에서의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은 바로 카페처럼 꾸며진 내부. 펀한연구소만의 감성을 담아 꾸며진 내부는 편안한 체험을 가능케 한다. 또한 체험 내내 통유리창으로 내려다보이는 바깥 풍경도 아름다우니 이곳에서의 시간이 한층 즐겁다. 펀한연구소의 취미, 공예 이용 시 카페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방 내에 마련된 키즈존 역시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체험자들의 호평을 받는 공간. 유아, 초등학생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지만 온전히 아이들만을 위해 꾸며진 키즈존은 아이들에게 늘 인기다. 동화책, 교구, 레고, 영화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키즈존 덕분에 아이들은 즐겁게, 부모는 편하게 공방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 또한 웅진협력사로 몬테소리, 키즈스콜레, 천재교육 등 양질의 책이 비치되어 있다.

다가오는 봄, 언제나 즐거운 연인과의 데이트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번 주에는 어떤 데이트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매번 똑같은 밥-카페-영화관 데이트코스는 금세 식상해진다. 가족 나들이도 마찬가지다. 주말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즐기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 놀이공원, 테마파크는 즐거워야 할 나들이를 피로하게 만들고, 아이와 함께 외출한 부모라면 지친 아이의 투정을 달래느라 진이 빠지고 만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찾는 이들, 특별한 놀거리를 찾는 친구와 가볼만한곳, 오랜 연애 기간으로 권태기가 찾아온 연인들까지 가끔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예, 취미 활동이 가능한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공방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펀한연구소 홈페이지 또는 대전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펀한연구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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