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송이 꽃 시민에 배부

북구도 꽃 생활화 사업 추진

▲ 19일 울산농협 문병용 본부장과 농협은행 최정훈 울산영업본부장 등 농협 임직원들이 신종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구입한 1만3000송이의 장미와 튤립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울산농협은 19일 울산농협은행 영업부 앞에서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 최정훈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최영목 농협은행 울산영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농가 화(花)이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화훼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울산농협은 총 1만3000송이의 장미와 튤립을 구매해 농협은행 및 농·축협 고객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문병용 본부장은 “울산농협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지역민과 농업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도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원 테이블 원 플라워·원 홈 원 플라워(1 TABLE 1 FLOWER·1 HOME 1 FLOWER), 어린이 꽃 생활화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원 테이블 원 플라워 사업은 북구 전 부서 사무실에 꽃화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원 홈 원 플라워 사업은 자부담금 50%를 납부한 북구 지역 가정에 꽃화분을 공급해 화훼농가의 소득증대를 돕고 주민참여형 꽃소비 생활화에 나서게 된다.

어린이 꽃 생활화 교육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니꽃다발 만들기, 꽃모종심기 등 원예체험활동을 지원해 꽃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미래소비자를 육성해 꽃소비 생활화를 유도한다.

북구는 지역 내 화훼작목회와 계약재배를 통해 꽃화분을 공급, 침체된 화훼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사기자·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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