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자가격리자가 1명 발생했다.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으로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번 환자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대구 소재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울산에 거주하는 여성은 이 병원 한약사로 주 2일(월·화) 해당 병원으로 출퇴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지역 자가격리 대상자는 19일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잠복기를 고려해 3월3일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31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환자가 전날 오후 4시보다 31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이 발표한 신규환자는 총 20명으로 연일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31명 가운데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신규환자 30명 중 23명은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다니던 교회(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대남병원),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다. 또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환자는 전날 14명을 포함해 37명으로 늘었다.
 31번 환자는 7일 처음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부터 18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한방병원에 입원해있었다. 이 한방병원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