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평균 1.3골 합작 EPL 사상 최다…함께 뛸 때 102골
토트넘, 손흥민 부상으로 ‘최강 듀오’ 없이 시즌 소화해야

▲ 부상으로 동반 휴업에 들어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골잡이 듀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으로 동반 휴업에 들어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골잡이 듀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토트넘이 두 선수 없이 치른 RB라이프치히(독일)전에서 패배한 20일(한국시간) 흥미로운 통계 분석 결과를 내놨다.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었을 때 지금까지 총 102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67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35골을 더했다. 이를 90분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이들 두 명은 경기당 평균 1.29골을 합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득점력이었다.

5000분 이상 함께 뛴 각 팀의 공격 조합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 듀오보다 많이 넣은 이들은 없었다.

현재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디오 마네 조합은 총 89골로 평균 1.26골을 기록해 ‘손해리’(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라힘 스털링 조합은 총 100골, 평균 1.22골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강의 듀오를 더는 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던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팔 골절 부상을 했다. 수술과 회복 경과에 따라 ‘시즌 아웃’도 가능한 상황이다. 케인 역시 지난 1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4월에나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치른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토트넘이 두 선수의 동반 부상 뒤 처음 맞이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페널티킥을 내주고 0대1로 져 남은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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