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총, 시스템 구축했지만

운영 유지비용 확보하지 못해

울산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가 2017년 야심차게 추진한 ‘울산 예술인 데이터베이스(DB)’가 시스템은 구축됐지만, 운영 유지비용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도 이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울산 예술인 DB 구축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울산예총은 당시 울산시로부터 3700만원을 지원받아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7년 말 울산예총 DB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울산예총 DB는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산, 예술, 체육, 관광, 문화재 등 문화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 및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취지는 좋았으나 울산예총 DB 홈페이지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고, 지난해 초부터 홈페이지가 중단됐다.

이희석 회장은 “울산시에 예총 운영 관련 예산 증액을 건의했으나 올해도 힘들어졌다. 삭감된 미술협회·국악협회 행사 예산 등과 함께 추경에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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