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유지해 온 울산지역도 비상

▲ 울산대병원 응급실 앞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울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울산지역도 비상에 걸렸다.

한 남성은 21일 영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남성이 17일 울산대학교병원 비뇨기과를 다녀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남성은 16일 대구를 방문해 또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후 17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 당시 진료를 담당했던 울산대학교병원 직원 14명은 21일 오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는 21일 오후 8시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까지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따라 울산대학교병원 해당 진료과는 방역 작업을 실시한 뒤 임시 폐쇄한 상황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접촉 하루 이내 본원 방문이기에 감염 위험은 극히 낮은 상태이나 의료진과 직원 보호를 위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필요 검사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검사 결과 확인 후 즉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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