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우선 전용 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물품을 9만개 이상 확보, 6만개는 현장대응·시설종사자 및 어린이집·경로당 등에 배부했다.

현장 대응으로는 남구보건소와 관내 의료기관 총 4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진료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지역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접촉자 자가격리자 발생을 대비해 일대일 자가격리전담반을 운영해 일일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남구는 이와 함께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관계자 긴급 간담회를 열고, 14일간 무료로 기숙사 및 도시락을 제공해 자가격리를 돕기로 했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홍보전단지 15만부도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김석겸 청장권한대행은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