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우려 크다…선거운동 방식 바꾸겠다"

▲ 마스크 착용한 이낙연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 캠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선거운동 방식을 바꾸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낙연 종로 예비후보 캠프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국민의 우려가 크다. 건강에 대한 불안이 높아졌고 자영업자 등의 생업이 위축됐다"며 "이런 상태에서 통상의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선거운동의 방식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기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선거사무소를 찾아주시는 분들에 대한 열감지, 손소독, 마스크 사용 등을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화하겠다"며 "사무실 방역도 더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상당수 후보는 국민의 우려를 고려하며 선거운동 방식을 이미 바꾸고 있다"며 "당내 다른 후보들과 야당도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온 국민이 마음과 힘을 모아 이 난국을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예비후보 측이 선거운동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힘에 따라 민주당의 다른 총선 예비후보 캠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