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 일정 변경”

옹기축제 하반기에 개최하고

PWA세계윈드서핑대회 취소

▲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2020 울산옹기축제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한다. 옹기축제는 당초 5월1일부터 5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지역 봄소식을 알려주던 작천정 벚꽃축제가 취소됐다. 4월 첫주 예정이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10월로 연기됐다.

울주군은 3월27일부터 29일까지 작천정 벚꽃길과 다목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울주작천정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여서 벚꽃축제를 취소하는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벚꽃축제에 11만 명이 다녀간 만큼 행사가 취소되어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마련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벚꽃길 주변 환경정비와 임시화장실 배치, 벚꽃길 내 포토존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안전점검반을 기존 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다.

작천정 벚꽃만개 시기를 고려해 9~10월 개최시기를 봄철로 앞당겼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또다시 가을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울주군과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4월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연기를 결정했다”며 “10월로 연기되면서 많은 부분에 변경이 불가피해졌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토대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 울산옹기축제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한다. 옹기축제는 당초 5월1일부터 5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축제 일정은 옹기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제 개최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울산울주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는 아예 취소했다.

울산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는 해외 탑 랭커 선수를 포함한 7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규모 윈드서핑대회로 지난해는 5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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