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중학교 다비다·밀알 봉사단
동구 자리잡은 노인·장애인 시설
다비다·밀알의집 매월 찾아 활동
장래희망 확신 갖고 보람도 느껴

▲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 학생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기관에서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교장 서정대)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 매주 월요일마다 학생들이 팀을 나눠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목중 다비다봉사단은 1·2·3학년 학생 12명으로 구성돼 4월부터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동구 노인복지기관인 다비다의집을 찾아 청소, 노인 말벗, 식사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3학년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남목중 밀알봉사단도 4월부터 4명씩 한 조를 구성해 돌아가면서 매주 장애인복지시설인 밀알의집을 찾고 있다. 학생들은 밀알의집에서 청소를 비롯해 안부전화, 말벗, 상담 등의 정서지원도 돕고 있다.

봉사단의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일요일을 좀 더 의미 있고 보람차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진정한 도움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꿈이 사회복지사인데, 이 꿈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이런 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대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가치 있는 활동에 참여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다비다의집과 밀알의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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