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만에 22명 늘어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봉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에 들어갔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연제구 연산동 아시아드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12번 확진자(여·56)가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등 직원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의 환자와 의료진은 모두 격리돼 있다. 코호트 격리 사실을 안내받은 보호자들은 병원으로 몰려와 이송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렸다.

한편 부산에서 신종코로나 확장자가 하루 만에 22명이 더 늘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 16명에서 38명으로 증가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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