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물질 방폐장으로 보내고

원안위서 관리감독 나서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울산)은 24일 최근 방사성물질 액체 폐기물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광산업과 관련해 “공장에 보관된 방사성물질을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보내고 원안위가 태광산업 방사성물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광산업이 자체처분 대상 방사성폐기물 처리 준비를 위해 저장탱크(약 96.5t)에 보관된 슬러지 형태의 폐기물 분석시료 채취 과정에서 탱크 출입구를 통해 2t 가량의 액체가 탱크 밖으로 유출됐다. 유출 사고 직후 태광산업은 이중 0.5t을 긴급 수거했다.

원안위는 태광산업으로부터 폐기물 누설 보고를 받은 직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작업장과 액체 폐기물, 인근 우수관 및 하천 등을 대상으로 방사선 영향을 평가해 환경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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