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이 다음달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리그에 동반 재출격해 물오른 기량을 다시한번 선보인다.

 지난 26일 아약스전에서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영표와 박지성은 이날 정규리그 NAC 브레다전에 출장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왼쪽 풀백 자리를 굳힌 이영표는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뛸 정도로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 NAC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버래핑의 진수를뽐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결장을 거듭하다 지난 아약스전에서 출전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주장인 반 봄멜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접음에 따라 남은 시즌 경기에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졌다.

 박지성은 지난 아약스전에서 후반 20분 반 봄멜과 교체돼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스피드를 선보였지만 정작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현재 9골로 리그 득점왕인 케즈만이 3경기 출전정지된 상태인데다NAC에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에서 각각 임대된 부카리와 엘만더가 버티고 있어 쉽지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4경기째 벤치멤버 신세로 전락한 송종국(페예노르트)은 팀 조직력 변화와파트너 부재로 다음달 2일 네덜란드 정규리그 FC그로닝겐전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불투명하다.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공격수로 완전히 자리잡은 차두리는 다음달 1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전에 출장해 시즌 첫 골에 도전하고 홍명보는 다음달 2일 미국프로축구(MLS) 플레이오프 산호세전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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