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中 유학생 휴학 권고
UNIST 희망 교직원 재택근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울산대학교가 교내 식당과 도서관 열람실 등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에 울산지역 대학가도 도서관 열람실,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울산대학교는 아산도서관 열람실과 자료실을 지난 24일부터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아산스포츠센터도 3월31일까지 휴관하고, 학생식당과 교직원 식당도 개강 전인 3월15일까지 폐쇄했다.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울산대는 휴학 권고를 통보하는 등 관리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 신입생 69명 가운데 7명은 학교 측에 입학 취소를 통보했고, 중국인 입국생 93명 중 48명이 기숙사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앞서 중국인 입국생 45명은 2주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격리해제 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울산대학교가 교내 식당과 도서관 열람실 등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도서관 열람실 폐쇄에 이어 스포츠센터도 이번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외에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희망 직원들에게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개강 전인 3월15일까지 도서관을 휴관하고, 청운·아산체육관도 같은 기간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평생교육원 수업도 3월 첫주 휴강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도서관의 경우 일반인 출입이 잦고, 개방된 곳이어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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