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혜규 작가의 ‘사변적 연대의 좌표’. 배스 미술관, 마이애미, 미국.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작가로 양혜규(49)를 선정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1인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태도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중진 작가 층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되었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2018년 최정화, 2019년 박찬경이 선정됐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양혜규(49) 작가를 초대한다. 25년에 걸친 꾸준한 작업과 활발한 전시 경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시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양 작가는 범지구적이면서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다.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을 주제로 다뤘다.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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