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차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가 26일 현장사무실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 열어
소장품 위해 120억원 사용
타지역 미술관과 차별 위해
파리 퐁피두센터와 연계도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할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추진단이 오는 7월 구성된다.

미술관 초기 소장품 목록(미술관등록을 위한 100점)을 채우기 위해 올 한해 총 120억원의 구입 기금이 사용된다.

또 시립미술관의 차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연계한 유럽식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울산시가 26일 오전 11시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인근 건축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3차 건립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울산시에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총 5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은 모두 울산시 문체국 내 미술관계 인력들이다. 울산시는 이들 조직을 오는 7월 말 울산시 인사 및 내부조직 변화를 통해 총 12명으로 늘리고 명칭을 ‘미술관 개관 추진단’으로 바꾼다.

▲ 프랑스파리 퐁피두센터.

초기 12명은 단장(행정 4급) 1명, 담당 2명, 6급 7명, 7급 이하 2명이다. 12명으로 출발한 추진단은 2021년 8월부터 31명 조직으로 확대된다. 학예연구담당인력을 늘리고 행정사무시설 담당인력도 확충된다. 이들 31명 추진단은 2021년 12월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하면서 그대로 미술관 조직으로 전환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초대 미술관장(4급) 아래 2실5팀으로 운영된다. 행정운영실(12명)은 행정운영팀과 시설관리팀으로 구성된다. 학예연구실(18명)은 학예연구팀, 전시운영팀, 홍보마케팅팀으로 구성된다. 별도 조직으로 미술관운영위원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도 두게된다.

소장품 구입 범위는 국제 미술계에서 동시대 현대미술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의 작품, 울산시립미술관 건축과 조화되는 특색있는 작품으로 설치, 야외조각, 미디어아트 등이 포함된다. 오는 4월 작품수집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면, 9월까지 작가 및 작품조사를 실시하고, 10월 수집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11월 작가와 작품내용에 대해 협의계약한다.

울산시는 또 시립미술관이 추구하는 첨단기술과 예술을 융합과 관련 전시의 이해를 높이기위해 기획전은 물론 선진 미술관과의 지속교류를 추진한다. 시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각종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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