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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마요르카에 둥지...“팀의 라리가 잔류가 우선”6월말까지 단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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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6  2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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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캡틴’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1)의 새 둥지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클럽 RCD 마요르카로 결정됐다. 마요르카 구단이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튼 기성용(31)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실전 투입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마요르카는 기성용의 영입을 알린 25일(현지시간) 그가 그라운드에서 달리고 공을 다루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식 소셜 미디어에 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뒤 추진한 K리그 복귀가 불발되자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한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6월 말까지 계약하며 입단을 확정했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7번째로 라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 25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2로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머문 마요르카는 생존을 위한 전력 보강으로 기성용을 택했다.

등 번호 ‘10번’을 단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마요르카에서 뛰게 된 것, 특히 스페인에서 뛰게 돼 큰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무대”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다려진다. 꿈을 이룬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라리가에 잔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내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캐슬에서 프리미어리그 3경기 등 이번 시즌 총 4경기밖에 뛰지 못한 만큼 실전 감각을 살리는 게 기성용의 과제다. 마지막 실전은 1월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였다.

기성용은 “팀의 경기를 좀 봤는데, 선수들이 라리가에 남을 만한 기량을 충분히 갖춘 것 같더라”면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팀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요르카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일본의 19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도 뛰고 있다.

기성용은 “구보는 재능있는 선수다. 일본 팬들도 경기를 지켜본다”면서 “같이 팀에 기여해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 종료까지 사실상 ‘3개월 단기 계약’으로 합류했으나 마요르카가 기성용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입단을 발표하자마자 훈련 사진과 기성용이 구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동료들과 인사하는 모습, 소감이 담긴 영상을 올리는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어로 진행된 영상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마요르카는 아름다운 섬이다.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았다”며 “스페인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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