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26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와 함께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김종복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과 황종환 지역산업육성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구의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관·연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해 첫 사업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태조사와 평가 등을 통해 3D 프린터, 센서기반 기술활용 제품개발, 센서기반업체 등 6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6개 기업들은 2018년보다 평균 매출액이 18.4% 성장했고 종사자수가 56.3% 증가했다. 또 투자 유치와 기술교육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중구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판단,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위탁·수행하게 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울산테크노파크 측은 중구와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 가운데 지능형 산업제품,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등 첨단산업과 미래유망산업 중소기업 최대 12개사를 선정한다.
이후 해당 업체별 종합 진단과 연계 컨설팅에 참여하고 업체들의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을 지급하며 연구장비, 전문인력 지원을 통한 기술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시제품 제작, 특허, 인증, 기업체 방문형 현장 애로 사항 해결 등 기술 지원 △홍보물 제작, 전시회 참가 지원, 디자인개선 등의 사업화 지원 등 크게 2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