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I의 태동과 성장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종가(宗家)사업장으로 전 임직원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종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기업가치 실현을 이루어가겠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삼성SDI(공장장 김광하)가 "시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종가의 가을"이라는 잔치마당을 열어 깊어 가는 가을밤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하나가 됐다.

 "노사협의회 창립 16주년 기념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관 노사협의회 위원장의 기념사와 모범사원상 시상에 이어 2부 행사로 회사인근 5.4Km를 달리는 이 회사 전통행사인 "Win-Win 마라톤 대회"가 열려 임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호흡했다.

 김순택 사장의 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시작된 3부에서는 현악 4중주, 사원자녀 동요부르기, 그룹사운드, 사물놀이, 통기타 가수 등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한사랑 주부봉사회는 "한사랑 이웃사랑" 먹거리 장터를 마련, 닭꼬지 오뎅 김밥 오징어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내놓는 것은 물론 사주카페와 즉석 스티커 사진 촬영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마련, 흥을 돋우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임원과 노사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회사내 은행나무에서 수확한 은행을 임직원들에 전달했으며 행사 전날인 30일에는 전 임직원들이 기록게임에 도전하는 "어울림 한마당"도 가졌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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