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첫 4연속 정상
비틀즈 이래 그룹 최단기록

▲ 방탄소년단(BTS). 지난달 24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출연당시.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번째 1위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1위로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네 장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2018년 6월2일 자 차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올랐다. 이후 2018년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번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첫 주 판매고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13만1000장,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18만5000장,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23만장, 이번 앨범 42만2000장 등 앨범을 거듭하며 대폭 늘어났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에 빌보드 200에서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 30일 자 차트)부터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1968년 1월 6일 자)까지 1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4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가운데선 미국 래퍼 퓨처 이래 최단기간이다. 그는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4차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더욱 의미 있는 성적이다. 이제까지 정상에 오른 비(非)영어권 앨범 10장 중 4장이 방탄소년단 앨범이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타이틀곡 ‘온’(ON)이 포함될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순위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핫 100’에서 8위까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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