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전병원·국군간호사관학교 찾아 의료진 등 격려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을 참관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군 시설 등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청와대와 정부가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히고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인원을 격려하고자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국군대전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운영 중이다. 현재 군인 13명,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군 의료진을 만난 자리에서 군이 코로나 대응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과 함께 수천 명의 장병도 휴식을 잊은 채 의료 현장에서 범정부 대응을 지원하는 데 격려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군대전병원 방문을 마친 뒤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처음이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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