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명으로 늘어나는 등
미국 내 발병 확산과 관련해
“숫자 많지 않고 상태도 양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배석시킨 가운데 주요 제약회사 경영자들을 만나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제약회사들에 대해 백신 개발에 관한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제약회사 경영진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백신과 관련해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가속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백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매우 큰 문제가 된 사안에 관해 모든 사람과 함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국가가 잘하고 있고 우리의 전문가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발병 확산과 관련해선 “일부 추가적인 사람들이 보고됐다. 그들은 상태가 양호하지만, 추가로 보고된 몇몇 사람이 있다”면서도 “미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제프리 두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4명 중 3명은 킹카운티 주민이었고, 다른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고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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