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3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독차 2대를 운용해 울산시 주요도로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방역작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울산KTX역과 울산공항, 태화강역 주변의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사단은 국가기간산업이 밀집한 울산이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국가동력산업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라고 밝혔다. 

53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 20여명은 울산 울주군, 북구, 동구 보건소와 연계해 지역 내 아파트, 보건소 선별진료소, 지역 내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방역에 힘을 보탰다. 

사단은 울산시와 협의해 신종코로나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53사단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생산과 수송지원, 지역 내 소독지원, 참전용사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코로나 완전 종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