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울산 동구 전하동의 한 상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에어컨 실외기가 불에 타고 방수페인트칠 작업중이던 인부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21분께 울산 동구 전하동 한 상가 옥상에서 방수페인트 작업을 하던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방수페인트 작업에는 인부 2명이 참여했으며, 한 명이 방수페인트를 바르고 다른 한 명이 토치로 페인트를 말리던 중 유증기에 불이 붙으며 옥상에 있던 에어컨실외기와 작업도구 등을 불태웠다.

화재로 당시 실외기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A(67)씨가 발목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화재 발생 직후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재발화 위험이 없는지 살핀 후 현장을 마무리했다.

오후 1시40분께에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들판에서 불이 나 잡목과 쓰레기 등 약 5만원의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한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씨가 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주민은 불을 끄려다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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