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리마공항의 마스크 쓴 여행객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남미 페루에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중남미 코로나19 발병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25세 남성이 페루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스페인과 프랑스, 체코를 여행하고 귀국했다고 페루 정부는 밝혔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며, 국민을 향해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페루에서 처음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중남미 국가는 모두 7개(카리브해 유럽령 섬 제외)로 늘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에콰도르로, 모두 13명이 확진을 받았다.

    스페인에 다녀온 70대 여성과 그 접촉자들이다.

    브라질에 9명, 멕시코와 칠레에 각각 5명, 아르헨티나와 도미니카공화국에 각각 2명의 환자가 나왔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유럽 등을 여행한 이들과 이들로부터 2차 감염된 밀접 접촉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직 지역사회 감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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