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 어제 외교부 찾아 지원계획 전달

▲ 악수하는 외교부 차관보와 신임 주한중국대사
지난 2월 6일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악수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7일 "어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중국이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5만 명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보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훨씬 심하던 지난 1월30일 500만달러 규모의 대중국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안면보호구와 마스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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