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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미국 수도까지 덮친 코로나…확진자 급증 19명 사망31개 주 감염자 발생 급속 확산
뉴욕주 등 9개주 비상사태 선포
크루즈선·대형 집회 참석자 등
대량 감염 우려까지 높아져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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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8  2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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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1개 주(州)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숨진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다.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동부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주에서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신종코로나 감염에 따른 미국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숫자도 단숨에 급증했다. 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 워싱턴주에서 신종코로나 환자가 크게 늘며 전체 감염자는 442명으로 올라섰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첫 양성 추정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양성 추정 환자는 주나 카운티, 시 단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CDC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단계를 가리킨다.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에서도 신종코로나 환자가 나왔다. 버지니아 포트 벨보아에 배치된 미 해병이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전날에는 워싱턴D.C와 붙어있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주는 확진자가 89명으로 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타주도 첫 환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비상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비상사태나 재난 상황을 선포한 주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메릴랜드, 워싱턴,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모두 9개 주로 늘었다.

앞서 미국 제2의 대도시권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와 텍사스주 오스틴시도 각각 비상사태와 지역 재난 상황을 선언했다.

미국 내 신종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워싱턴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워싱턴주에서만 사망자가 16명, 감염자가 10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주는 현재까지 미국 전체 사망자의 84%, 전체 감염자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353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미국 정부는 전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신종코로나 의심증상자를 대상으로 1차 검진을 한 결과, 2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다 대규모 집회 참석자 가운데서도 환자가 나오고 있어 신종코로나 확산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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