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중국에 대패
亞 1그룹 지위는 유지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지위를 유지했다.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2단 1복식)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1단식 장수정(309위·대구시청)이 중국의 정싸이싸이(34위)에게 0대2(1-6 0-6)로 졌고, 2단식 한나래(182위·인천시청)도 장솨이(35위)에게 0대2(3-6 5-7)로 패했다.

마지막 복식에서도 우리나라는 최지희(NH농협은행)-김다빈(인천시청) 조가 펑솨이-쉬이판 조에게 0대2(2-6 6-7<6-8>)로 경기를 내줬다.

국가랭킹 47위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대만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과 상대 전적을 따져 한국이 3위, 인도네시아 4위, 대만 5위로 순위가 정해졌다.

한국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했다.

중국(5승)과 인도(4승 1패)가 4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고, 5위 대만과 6위 우즈베키스탄(5패)이 지역 2그룹으로 내려갔다.

이 대회는 원래 2월 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그러나 이후 카자흐스탄에서도 개최를 거부해 예정보다 한 달 늦은 3월 초에 UAE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