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34개 고등학교를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등학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는 전체 수업의 15%를 인공지능(AI) 관련 과목으로 채워 4차 산업혁명 인재를 기르는 학교다. 내년부터 전체 교과 수업의 15% 가량을 AI 수학,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등 AI 관련 과목으로 편성한다. 정보교육실 등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환경도 구축한다.
선정된 학교는 인근의 다른 학교 학생에게 AI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도 맡는다. 공동 교육과정은 1주일에 2시간 이상 개설한다.
학교별로 4년간 예산 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1억원씩 지원받아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2021~2023년에는 매년 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겨울방학에 AI 관련 심화 연수도 진행하고, 교육대학원을 통해 AI 전문 교육 인력도 양성한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kbc7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