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웹아카이브 오픈
코로나 관련 기록 수집·보존
현대미술관 '학예사 투어' 등
온라인 전시 서비스에 힘써

▲ 국립현대미술관의 학예사 전시투어 ‘광장’ 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시휴관 중인 국립문화예술시설들이 비대면 기록 및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신종코로나 관련 온라인 디지털 정보자원을 수집해 기록으로 남기는 웹 아카이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에 대한 모든 기록이 수집·보존되는 것이다.

관련 웹정보자원은 오아시스(www.oasis.go.kr) ‘재난 아카이브’에서 확인한다. 신종코로나 발생부터 감염 확산,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 의학·과학·사회·경제적 양상 등을 다룬 정부 기관과 관련 기관·단체의 인터넷 웹사이트와 웹 문서, 동영상, 이미지와 같은 웹 자료 등이 수집된다. 오아시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2004년부터 온라인 디지털 정보자원을 수집·보존하는 사업이다.

오아시스 프로젝트 일환의 ‘재난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15년 메르스 유행,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37건에 대한 1만7875건의 기록을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안방에서도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도록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강화한다.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서비스는 ‘학예사 전시 투어’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실감 나게 설명하는 전시 투어 영상으로, 30분~1시간가량 진행한다. 국·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하며 이미 끝난 전시회도 다시 볼 수 있다.

현재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등 10개의 영상이 준비됐다. 올해 개막하는 덕수궁관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도 곧 제공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채널은 유튜브등에서 운영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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