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90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올 누적 무역흑자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따라 올 연간 수출액은 1천900억달러로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무역수지 흑자도 130억달러로 예상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수출 190억3천500만달러, 수입 165억3천100만달러로 25억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누적 흑자규모가 107억9천500만달러로 작년동기 85억8천700만달러에 비해 22억달러 늘었다.

 올해 누적수출은 1천561억3천700만달러(18.1%), 수입은 1천453억4천200만달러(17.5%)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32.5%), 반도체(32.1%), 무선통신기기(31.3%), 컴퓨터(32.2%), 가전(18.4%), 철강(16.5%)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선박(-15.2%), 석유제품(-6.3%), 섬유(-5.1%)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4.1%로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갔고 미국(10.6%), EU(32.4%),일본(18.4%)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9월에 이어 두자릿수 호조세를 지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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