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에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천수는 3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8분 골잡이 니하트와 교체돼 들어갔으나 또다시 첫 골을신고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이천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몸을 풀기 시작했지만 정작 그라운드에 투입된것은 막판이었고 로스타임까지 약 9분을 뛰었지만 제대로 슈팅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프리메라리가 진출 후 챔피언스리그 3경기와 스페인 국왕배 1경기를 포함해 모두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시즌 3승4무3패(승점13)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로 떨어졌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34분 바르셀로나의 티아구 모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 하우레기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3분 뒤 데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마르크 오베르마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양팀은 31분과 36분 1골씩을 주고받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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