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특별지원책관련 의료진·공무원 2천명 대상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최적화 장소 선정 10월까지 운영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앞장 선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을 위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리 의료진들, 힘내세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앞장 선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을 위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바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펼치는 공익사업 ‘나눔 템플스테이’의 일환인 이번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21일 시작돼 오는 10월31일까지 국내 의료인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휴식하기 좋은 사찰을 선정해 이뤄진다. 현재 금산사(전북), 낙산사(강원), 동화사(대구), 불국사(경북), 삼화사(강원), 송광사(전남), 수덕사(충남), 신륵사(경기), 은해사(경북), 증심사(전남), 통도사(경남), 한국문화연수원(충남), 해인사(경남), 화계사(서울), 화엄사(전남) 15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더 늘어날 예정이다.

산사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최대 3박4일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담은 특별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전액 무료. 참가를 원하는 의료인 등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경스님은 “신종코로나가 장기화하며 치료 및 예방, 방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휴식처 제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해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신종코로나 추이를 지켜본 후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연장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단은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운영, 2019년에는 총 2만5000여 명에게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한 바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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