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의료인력 부족

감염병 전담병원도 부재”

울산건강연대는 1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보건의료 정책으로 ‘울산의료원 설립’을 21대 총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울산건강연대는 “울산은 7대 광역시 중 연령표준화 사망률 1위에 응급의학전문의수, 중환자병상수, 격리병상수가 꼴찌이고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상급병원과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감염병 전담병원도 부재하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체계 마련 등 종합적인 의료정책이 필요하고, 그 정책을 수행할 울산 의료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연대는 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부속병원으로 울산대병원이 지정돼 있지만 아직도 의대생 교육과 수련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거의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울산대병원은 수련의 부족, 의료인력 부족, 기초의학 연구 및 의료정책 연구 부재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