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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 운동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필수격렬한 스포츠·충격으로 파열
통증과 관절 불안정·부종 발생
부분손상땐 진단하기도 어려워
자연치유력 낮아 수술 꼭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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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9  2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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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욱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동안 무릎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25만2086명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1명이 무릎관련 질환을 호소한 것이다. 특히 따뜻해지는 날씨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무릎 부상 환자들도 급증한다. 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키즈카페나 음식점, 영화관 보다는 공원, 바다, 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유독 십자인대 파열이 많은데 김한욱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십자인대 손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격렬한 스포츠 즐긴다면 ‘십자인대 파열’ 주의

무릎 십자인대 손상은 젊은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두 인대가 X자로 교차하며 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을 받는 인대이며,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한욱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십자인대의 손상 이유는 다양하지만, 전방십자인대는 비접촉성 손상이 많다. 방향을 급격히 바꾸거나, 갑자기 정지하거나, 점프 후 착지 등이 대표적이며 축구, 농구, 스키 등의 운동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후방십자인대는 충돌에 의한 손상이 가장 흔하다. 특히 근위 경골부에 대해 뒤쪽에서 큰 힘이 가해지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신체접촉이 격렬한 스포츠에서 발생이 흔하다”고 말했다.



◇병력 청취·방사선검사로 진단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은 다른 스포츠 손상과 같이 병력을 청취하고, 방사선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김 전문의는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통증과 함께 파열되는 느낌이나 소리, 무릎관절의 불안정,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무릎 관절 내 다른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고, 부분손상이 발생한 경우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방십자인대손상 역시 병력을 청취하고, 방사선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김 전문의는 “후방십재인대손상은 파열되는 느낌이나 소리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 더 심한 불안정성이 나타난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신체장애를 더 호소하며 경사를 오르내리기가 어려워진다. 또 후방십자인대 손상은 외측 및 후외측의 무릎 내 구조물 손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릎근육 단련·준비운동 등으로 예방

십자인대의 치료는 재건수술을 진행한다. 십자인대의 경우 자연치유력이 낮아 다른 정형외과 질환과 달리 보존적 치료나 봉합술의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특히 젊고 활동적인 환자일수록 2차적인 연골판이나 연골 손상을 줄이기 위해 수술이 필수다.

김 전문의는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내측 측부인대를 먼저 치료한 이후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고, 연골판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연골판 봉합술과 함께 십자인대재건술을 시행한다. 재건술에서는 골슬개곤 자가건, 햄스트링 자가건, 대퇴사두근 자가건 등을 환자의 연령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시행하게 된다”고 했다.

무릎 십자인대 손상은 수술이 매우 급박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몇 일이 지나면 붓기가 가라앉는 등 타박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김 전문의는 “평소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거나, 책상 위에 손을 얹고 다리를 굽혔다 피는 등 운동으로 무릎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한 후 운동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무릎 십자인대는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도 병원을 찾아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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