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온라인 수업제작 스튜디오에서 한 교수가 수업 자료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인제대학교 제공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4월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9일 인제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 학생,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제대는 수업 실시간 화상 수업 또는 동영상 제작 및 수업자료 업로드 방식과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과제물 부여에 따른 환류(feed-back)를 제공하고 있다.

교내 전산망과 클라우드 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을 병행 운영해 안정적인 비대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행한 수업 내용을 녹화해 복습용으로 제공하고,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추후 출석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을 위해 ‘비대면 수업 미니 스튜디오를 설치’ 1대1기술 지원을 하는 등 온라인 강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제대는 앞서 교수와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좌 제작과 수강 방법, 수강 인정 기준 등 세부사항을 단계별 매뉴얼로 제작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특히 대학수업과 환경을 처음 접하는 신입생에게는 ‘신입생 전용 매뉴얼’이 제공돼 지도교수가 수업 방법과 지도 사항을 전자출결시스템 또는 SNS 등을 이용해 상세히 안내하기도 했다.

전민현 총장은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돼 철저한 수업 운영관리, 방역등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만전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본 사태가 종식되어 건강하게 안전한 캠퍼스에서 뵙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는 신종코로나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시행해온 정문 출입구 일원화, 교내 다중시설 이용 중단등 조치를 4월12일까지 어어갈 예정이다.

또 교내 학생식당 1곳만 열고 입장시 열화상 카메라 발열체크는 물론 서로 마주보지 않는 일렬 식사, 개인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교내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