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 4도크에서 2만7000t급 카페리선인 ‘퀸 제누비아’호를 진수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연안 여객선사인 ‘씨월드 고속훼리’로부터 수주해 건조중인 170m급 여객선이 진수돼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 4도크에서 2만7000t(GT)급 카페리선인 ‘퀸 제누비아’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씨월드 고속훼리로부터 수주해 건조중인 이 선박은 길이 170m, 너비26m, 높이14.5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최대 1284명의 승객과 25t트럭 88대 또는 경형 승용차 478대를 싣고 최고 21.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위성항법장치를 비롯해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와 함께 해상탈출설비 2기와 110인승 구명뗏목 12척 등 구명장비도 갖추고 있다. 선체 내부에는 약 116개의 객실과 함께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 극장, 노래방, 바 등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위락 및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