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 4도크에서 2만7000t(GT)급 카페리선인 ‘퀸 제누비아’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씨월드 고속훼리로부터 수주해 건조중인 이 선박은 길이 170m, 너비26m, 높이14.5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최대 1284명의 승객과 25t트럭 88대 또는 경형 승용차 478대를 싣고 최고 21.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위성항법장치를 비롯해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와 함께 해상탈출설비 2기와 110인승 구명뗏목 12척 등 구명장비도 갖추고 있다. 선체 내부에는 약 116개의 객실과 함께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 극장, 노래방, 바 등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위락 및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이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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