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112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지난 9일 이후 지난 20일 기준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112신고가 51건 접수됐다.

112신고 내용 대부분은 약국 앞 마스크 줄서기와 관련해 줄을 서지 않는다거나, 마스크를 사는데 오랜시간 줄을 서야 하느냐 등의 시비소란 등이다.

인근 부산지역의 경우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던 시민에게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골프채로 위협하고 욕설한 60대 남성이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마스크 공적 판매처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예방조치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사태 전후로 112신고 건수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112신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마스크 판매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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