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에 열린 러시아 연해주지역암센터 의료교류세미나 진행 모습.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최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진행한 ‘2020 부산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도 부산 의료관광 선도 병원 지정 사업을 공모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뛰어나고 의료관광 사업 추진의지가 강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해 총 24곳의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의 대학병원들과 지역의 주요 병원들이 선정됐다.

부산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 지정 기간은 2년이며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의료관광 해외 마케팅 참가 시 항공료 등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고, 부산시 의료관광 홈페이지 및 리플렛 제작에 참여하여 함께 홍보 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시가 주관하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 ‘해외의사 연수 지원 사업’, ‘의료관광 분야 청년인재 취업 매칭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를 활성화하고, 하바롭스크 국립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여 러시아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앞으로 본원은 진료 인프라 및 마케팅 전략을 더욱 견고히 준비해 의료관광 선도기관의 대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홍보팀은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부산시 국제 의료협력 유공 관련 시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