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증업무 인력 6명 충원

금융기관에 업무 위탁키로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울산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신속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재단은 지난 2월13일부터 ‘신종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피해가 장기화하면서 자금 지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본보 23일자 10면 보도)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당장에 돈이 급한데도 자금 지원 심사에 장기간 소요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재단에서는 초과 수요에 대응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특례보증업무 전문인력 6명을 충원했고 상담인력 5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례보증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의 기간 단축을 위해 오는 4월1일부터는 특례보증 상담과 접수 업무를 지역 내 금융기관(경남, 국민, 기업, 농협, 부산, 신한, SC제일은행, 하나, 우리 등 9개 은행 130여 지점)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울산페이를 확대 보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하여 ‘긴급 재난 관련 기금’을 마련 중에 있다.

한편 울산에서 지난 22일까지 접수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금융 지원 건수는 4300건으로, 이중 19.2%인 824건이 처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13.4%를 상회하는 수치로, 제주(47.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