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발표

3월 셋째주 울산 휘발유 평균가격

전주比 32원 하락한 ℓ당 1459원

울주 등 일부 1289원 최저가 기록

▲ 울산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하면서 ℓ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울산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하면서 ℓ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에 주요 산유국 간 증산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20달러 선까지 폭락하며 석유제품 가격도 연일 하락세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32원 하락한 ℓ당 1459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421.15원으로 전일보다 4.28원 내렸다. 울산지역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1200원대 주유소도 쏙쏙 등장하고 있다.

울산지역 최저가 주유소는 울주군 알뜰 흥연주유소, 울산컨트리주유소, 현대오일뱅크 명성셀프주유소 등으로 이날 휘발유를 ℓ당 1289원에 판매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ℓ당 31.3원 내려간 1477.9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31.4원 하락한 1484.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5.8원 하락한 1559.9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87.6원 높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3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대비 ℓ당 68.1원 오른 1336.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60.1원 내린 1130.4원을 나타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국제유가는 연일 폭락을 거듭하며 국내 기름값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 원유 공급 및 수출 증대 계획 발표,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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