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울산도서관에서 '북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송철호 시장이 차를 타고 온 시민들에게 인터넷으로 예약한 책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도서관서관(관장 서정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 독서 갈증 해소를 위해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인 북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도관 홈페이지에서 도사를 검색하고 북 드라이브 스루 게시판에 접수를 하면 된다. 신청시간은 상시 운영으로 당일 오후 세시 이전까지 신청분은 다음날 수령할 수 있고 오후 세시 이후 신청분은 이틀 후 수령 가능하다. 대출권수는 1인 3권 이내로 하고 있다.
북드라이브스루 수령은 도서관 주차장 안이고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도서 수령방법은 차량 탑승 상태에서 직접 수령한다. 단 운전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만 한다.

북드라이브스루 첫날인 24일에는 송철호 시장도 울산도서관에서 차량을 탄 시민들에게 직접 도서를 전달했다. 울산도서관은 127명이 338권을 접수해 120명에게 전달했고  무인 자동대출 반납시스템인 ‘스마트도서관’과 전자 도서관과 북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하면 무려 850여 권이 대출됐다고 밝혔다.

▲ 울산도서관 김선호 정보서비스 과장(왼쪽)과 직원들이 북 드라이브스루로 전달할 소독한 책을 종이 가방에 담고 있다.임규동기자

김선호 울산도서관 정보서비스 과장 “임시휴관이 장기화 됨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비대면 도서대출을 서비스인 북드라이브스루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북드라이브스루로 책을 대출하러 울산도서관을 찾은 심미은(중구 유곡동)씨는 “(코로나 19로) 집에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북스루를 통해서 빌려주니까 아이들도 가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저도 시간 내서 책을 가져갈 수 있으니까  너무 편하고 좋은 것 다”라며 울산도서관측에 감사를 표 했다.

▲ 직원이 북드라이브스루로 대출 될 도서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임규동기자

서정남 울산도서관 관장은 “도서대출 드라이버스루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문화적인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라며 “사람과 사람을 통한 감염예방은 물론이고 대출한 도서와 반납한 도서의 철저한 소독을 통한 감염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경상일보TV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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