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코로나 브리핑

미주 등 기타 국가도 포함

울산에서 해외입국 자진신고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울산시가 추가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5일 신종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울산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이 며칠째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이 가속화되면서,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 감염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3월23일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진신고 행정명령3호를 발령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대책을 마련했다”며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외교부 능동 감시 대상에서 누락된 기간으로 우려되는 3월1일~19일까지 해외에 다녀온 입국자들에게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자신 신고해 주실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3월19일 이후 외교부 능동 감시 대상은 유럽 여행자에만 국한됐고, 미주 등 기타 국가 여행자의 경우는 이제야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3월1일 이후 미주 등 모든 국가에서 입국한 분들께도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자신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37번 확진자는 23일 무증상으로 미국에서 입국한 후 24일 자진신고했고, 검체검사 실시 후 확진 판정되어 다행히 접촉자를 최소화한 사례”라며 “울산시에 오게 될 해외 입국자들께서도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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